청년 CEO가 꼽는 최고 창업아이템은 디자인사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청년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응시한 3249개 팀의 지원서를 검토한 결과 가장 많은 550개 팀이 ‘디자인·공예’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준비하는 팀이 338개, ‘패션디자인과 인터넷 쇼핑몰 창업’이 372팀, ‘교육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348팀이 뒤를 이었다.
응시팀의 60%는 1인 기업을 희망하고 있었다. 2인 기업으로 창업을 원하는 팀도 25.4%에 해당하는 825팀으로 최초 창업 시에는 인건비 등을 아낄 수 있는 소규모 창업을 원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난 7월 선발한 ‘청년창업1000 프로젝트 2기’ 지원대상자 932명에 대한 창업준비 상황 관련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가장 많은 예비 CEO들이 판로확보를 꼽았고, 뒤 이어 사전준비, 창업경험 및 자질, 자금조달능력이라고 답했다. 현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 분야는 ‘자금지원’ 483명(40.5%)과 ‘판로개척 지원’ 293명(24.6%)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창업 시 투자할 금액에 대해서는 1000~3000만원이 378명이었고, 1000만원 미만이 331명으로 대부분 소규모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투자자본금 중 자기자본 비율은 50%이상이라고 답한 사람이 412명으로 약 44%에 달했다. 창업 전 종사 직종을 조사 한 결과 학생이 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관리직과 연구개발직이 각각 148명, 141명으로 뒤를 이어 대학 재학 시부터 창업을 준비하는 경향이 보였다.
창업 준비기간은 3~6개월이 320명, 6~12개월이 319명으로 이 두기간이 전체의 68.6%를 차지해 창업 준비 기간이 1년 미만으로 비교적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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