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중국 농업관련 공무원 해외연수단 유치를 위한 ‘한·중 농업발전사업을 위한 협약’을 지난달 30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은 충북도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국 베이징 전국성향일체화합작위원회를 지난 5월 방문하고, 수차례에 걸친 업무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중국 전국성향위는 도·농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설립한 9개 정부부처 연합 조직이다.
협약서에는 충북도,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대학교, 중국 전국성향위 4개 기관이 한국과 중국의 농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중국 농업 공무원 연수단의 충북대 강의 수강과 괴산군에서의 농촌체험 연수, 한·중 농업 학술교류, 교환 공무원 및 유학생에 대한 교육 실시 등이다.
도는 이번 한·중 농업 발전사업을 지역 관광업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농업연수생을 연간 2천 400명 정도 유치해 도내 호텔과 음식점 등을 활용할 경우 8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농업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특성화시켜 중국 광서성, 베트남 빈푹성 등 자매·우호 지역의 농업 연수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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