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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첨단산업단지는 최근 광주YMCA와 업무협약을 맺고 단지 안에 ‘산업단지 문화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 천연 화장품, 예쁜 글씨쓰기(POP) 등 주요 근로계층인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이 교육될 예정이다.
산업단지는 문화센터 개설 전에 입주업체에게 선호도 조사를 했다. 그중 인기가 많은 문화강좌 5개가 선정됐고 다음달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산업단지를 부르는 이름도 바꾼다. 이미 애칭 공모는 끝났다. 산업단지는 공모전에 출품된 246건 중 단지의 특징을 잘 나타내면서도 친숙한 이름을 선정해 엠블럼 등을 만들어 산업단지 내 도로표지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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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업단지공단은 최근 동남권본부 청사 1층에 비즈카페 ‘위드(WITH)’를 열어 활발히 운영 중이다. 208㎡ 규모로 클러스터룸(회의실), 코디룸, 카페숍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휴게실, PC, 셀프음료코너 등은 기업 관계자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단은 이 카페를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석코디네이터 3명이 매주 수요일 카페에 상주해 경영지원 브로커링(Brokering) 등 기업애로 해결 등 상담 자문활동을 펼친다.
다음달부터는 문화교실도 운영된다. 사진·글쓰기 등 여러 가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해 근무자는 물론 지역주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에 문화가 스며들고 있다. 최근 산업단지들은 공단으로 통칭되는 이름에 애칭을 부여하고, 직원들을 위한 문화강좌를 도입하는 등 공단 이미지 개선에 문화활동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계획한 산업단지의 이미지 개선사업과 문화행사·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이다. 지경부는 산업단지의 일자리 매력을 높이고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며 이 같은 정책을 추진했다.
우선 ‘공단(工團)’으로 불려온 남동, 반월·시화, 구미, 창원, 광주첨단, 울산 등 전국 6개 국가산업단지에 브랜드 명칭을 도입했다.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과 산타클라라 계곡을 합친 ‘실리콘 밸리’나 지혜의 신 소피아와 지역명인 앙티스의 그리스어 표현인 앙티폴리스를 합쳐서 만든 프랑스 과학연구단지 ‘소피아 앙티폴리스’처럼 산업단지마다 새로운 브랜드 명칭(애칭)을 짓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앞으로 1년간 남동, 반월·시화, 구미, 녹산 등 4개 산업단지에서 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디자인학과 등과 연계해 3개 시범 단지에서 벽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그라피티 아트’ 경진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입주근로자의 건의를 받아들여 문화행사 시설도 확충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산하 48개 산업단지 가운데 입주업체 수요가 많은 8개 산업단지에서 먼저 ‘산업단지의 날’을 제정해 일년에 한번 음악회와 체육행사, 기능경진대회 등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 관계자는 “이번 문화요소 도입 사업 추진을 통해 산업단지를 한층 쾌적하고 친근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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