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귀금속가공업연합회(회장 김성진)는 지난달 아시아월드엑스포(9월14~16)와 홍콩컨벤션센터(9월16~20)에서 열린 ‘2010 홍콩주얼리전시회’에 42개업체가 한국관으로 참가해 4500만달러 상당의 상담실적과 300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조합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 바이어 유치와 한국관 홍보에 적극 나선 결과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국가관 참여업체들이 한국관을 벤치마킹할 만큼 한국 귀금속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주얼리산업 전문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45개국 3205개사가 참가했으며 바이어 및 방문객수가 140개국 12만여명에 달했다고 조합측은 덧붙였다.
조합 관계자는 “한국관을 찾은 유럽 바이어들이 한국업체들의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보고 놀라워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며 “이태리처럼 정부 지원을 통해 규모와 시스템을 보다 확충한다면 조만간 한국의 주얼리가 세계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한국의 주얼리산업이 세계시장에서는 항상 주변국가로서의 역할 밖에 하지 못하는 것은 주얼리산업을 사치, 향락, 문란업종으로 보는 국내 관점과 산업의 한축으로 보는 외국의 관점이 상반되기 때문”이라며 국내 주얼리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성진 회장은 “앞으로도 해외마케팅에 투자할 수 없는 영세 주얼리업체들을 위해 전시회 참가를 통한 마케팅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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