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국내에서 은행 간 외화송금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외화자금 이체중계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국제 은행간 네트워크 대신 결제원 네트워크를 통해 외화송금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송금 결과를 확인하는 데 길게는 몇 시간씩 걸리던 과거 시스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수취인(돈을 받는 쪽)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송금 오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결제원은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를 비롯해 유로화와 엔화 등 대부분의 외국 통화에 대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을 비롯한 8개 은행에서 시스템이 먼저 가동되고 내년 상반기 중 대부분 은행으로 확대될 것으로 결제원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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