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10)가 3일 개막해 6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유정복)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헌)과 천안시(시장 성무용), 농민신문사(사장 박재근)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6개국 271개 업체가 참가해 400여개의 첨단 농기계와 우수 농자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농기계자재박람회는 아시아 최대규모로 1992년부터 격년으로 9회까지 개최된 ‘서울국제농기계박람회(SIEMSTA)’의 장점과 전통을 살려 명칭변경과 함께 올해부터 천안에서 열린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 코엑스 실내전시장이 농기계연시가 불가능하고 교통이 불편했지만 천안은 전국 어디서든 2시간이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농기계 박람회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개최지를 변경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람회 기간중에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있다. 3일 인기가수가 참여하는 개막식공연에 이어 이날 저녁에는 생산업체와 바이어를 잇는 해외바이어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농기계자재 경품이벤트 및 특별 할인행사, 농특산물 전시판매, 농기계연시 및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친환경농기계, 식물공장 등 첨단농기계의 전시가 주목할 만하며 2개의 연시장과 중고농기계 경매행사에도 농업인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조합 한상헌 이사장은 “박람회 기간중 700명의 해외바이어와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관람할 것”이라며 “박람회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전시회에 버금가는 농기계자재 박람회로 키워 농기계수출을 올해 5억달러 규모에서 2015년까지 15억달러로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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