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IT 분야 수출과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0월 I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4% 증가한 141억1천만 달러, 수지는 72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과 8월 각각 기록한 종전 사상 최대치인 수출(135억6천만달러)과 수지(70억1천만달러) 실적을 갈아치운 것으로, 휴대전화 수출 증가 전환 및 반도체, PC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올해 10월까지 IT수출액은 1천274억 달러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액(1천209억 달러)을 넘어섰고,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7년(604억 달러) 기록을 넘어선 656억 달러 흑자를 올렸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및 대중국 수출 확대로 작년 동월대비 33.0% 증가한 45.6억 달러를 달성했고, 휴대전화(26억3천만달러, 2.1%↑)는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출 증가세로 전환했다.
디스플레이 패널(28억9천만 달러, 8.7%↑)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지만, 수출 증가세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3천만 달러, 11.1%↑)는 태블릿PC 수출 효과로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5억9천만 달러, 7.3%↓)에서 작년 동월대비 성장세로 올라섰다.
컬러TV(6억2천만 달러, 27.0%↑)와 가정용기기(4억1천만 달러, 20.0% 증가) 수출은 북미와 아시아 수출 호조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 대상 국가별로는 미국(19억3천만 달러, 42.2%↑)은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크게 증가했고, 중국(홍콩포함, 60억2천만 달러, 17.1%↑), ASEAN(12억6천만 달러, 19.1%↑), 일본(7억1천만 달러, 11.3%↑), EU(18억5천만 달러, 3.3%↑)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IT수입은 전자부품(40억7천만 달러, 17.0%↑), 컴퓨터 및 주변기기(8억 달러, 26.3%↑), 휴대전화(4억9천만 달러, 93.3%↑) 등 주요 품목 수입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2.0% 늘어난 6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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