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에 2014년까지 1900억 투입

주조, 금형,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단조) 등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뿌리산업의 현실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낙후된 생산공정으로 젊은 층이 취업을 기피하고 생산성 저하로 수익이 악화돼 저임금과 3D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최근 뿌리산업을 ‘혁신형 뿌리기업’으로 전환하기위해 대구, 인천, 광주, 부산 등지에 뿌리산업 IT융합지원단을 발족하고 오는 2014년까지 뿌리산업과 정보기술(IT)의 융합에 총 1천900억원을 투입, 고부가·혁신형 IT 융합 뿌리기업 1500개를 육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IT융합 기술의 사각지대에 있는 뿌리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13%에서 8%로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기존 3D 이미지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괜찮은 일자리로 인식되도록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
정부는 우선 뿌리기업의 전체 제조공정이 IT 기반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급하고, 내년까지 7천820억원 규모의 각종 자동화 설비 교체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할 방침이다.
또 뿌리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고유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뿌리산업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나 15년 이상 실무경력자(기업주치의)를 각 지역 기업에 투입, 현장에서 겪게 되는 기술적 애로 등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도록 하는 한편 수요자 맞춤형 기술지원(내년 200억원)과 독자기술개발(내년 190억원)을 지원한다.
언제 어디서나 각 지방중기청 및 생기원이 보유한 장비현황을 확인·예약할 수 있는 사이버 장비예약시스템도 구축해 첨단장비의 공동 활용기회를 확대하고 오프라인상으로도 ‘뿌리-수요기업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운영해 대·중소기업 기술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의 : 지식경제부 철강화학과 (02-2110-5642), 중소기업청 기술협력과(042-48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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