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베이는 세계 2억8000만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오픈마켓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의와 이베이는 온라인 수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품등록에서 판매까지 전 업무를 대행하는 ‘원스톱 위탁판매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상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도 해 줄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들은 해외전문 판매인력 부족, 해외배송 애로, 판매대금 회수 및 결제처리 등의 문제에 더해 언어장벽까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온라인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온라인 해외판매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배송문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는 해외 현지배송을 위한 미국 LA 물류창고 확보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대양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주만 ㈜이베이옥션·㈜이베이지마켓 대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했던 해외 판매지원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전국의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됐다. 올 해 우리나라의 수출규모가 세계 7위에 올라서는 등 오프라인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만큼 온라인에서의 수출도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의가 지난 해 8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5%정도가 이베이, 아마존 등의 온라인 오픈마켓을 모른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