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AKGI 상생경제 1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펀드운용사인 AK파트너스 그룹과 도, 시·군 등의 출자로 구성된 AKGI(AK강원인베스트먼트)가 15억원을 출자하고 한국벤처투자㈜의 한국모태펀드 45억원, 도와 시·군 25억원, 농협 15억원, 기업은행 10억원, 신한은행 5억원 등 16개 조합원이 150억원을 조성했으며 이 투자 조합은 앞으로 7년간 존속한다.
AKGI 상생경제 1호 투자조합은 앞으로 우수한 잠재력과 기업가치를 지닌 중소·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조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수금융 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도내로의 이전이 가능한 기업에 대한 투자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이번 투자조합 결성을 계기로 부족한 지역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내 중소기업들이 다른 지역의 중소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관련 금융기관협의체와의 논의를 통해 금융지원센터 설치 등 공조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투자조합이 본격적으로 운용되면 유망하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건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는 것은 물론, 도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방재 등 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투자조합은 도내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도가 주도적으로 결성한 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2014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제2, 제3의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 12월 강원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나서 지난 1월 AKGI 설립 인가를 받아 16개 조합원이 150억원을 조성, 지난 1일 AKGI 상생경제 1호 투자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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