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은 한국자동차공업협회(협회장 윤여철)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010 자동차 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신 이사장, 현대차 부회장인 윤여철 협회 회장, 서영종 기아차 사장, 손동연 GM대우 부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 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 자동차 업계 주요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자동차 국내생산 400만대, 해외생산 255만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면서 완성차 업계와 부품업계 간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 장관은 격려사에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부품업체 등 협력사를 포함하는 기업군 전체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업계의 동반성장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친환경차 등장 등 최근의 시장환경은 완성차 업계와 부품업계 간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의 필요성을 제기한다”며 공정한 거래관행 정착은 물론 부품기업의 기술개발 능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접근력 지원 등 대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여철 협회장은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이 급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런 환경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카 4대 강국에 진입하기 위해 전기차 같은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완성차 업계와 부품업계 간 동반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미국 및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타결을 계기로 판매확대와 경쟁력 향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협회와 국내 완성차 5개사,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과 협력사 대표들은 ‘자동차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하고 업계가 자율적으로 대·중소기업의 공정한 거래관행과 협력모델을 정착시키자는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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