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곳에 개점을 준비했던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세무서에 폐업신고를 냈다.
울산시와 울산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에 따르면 남구 옥동과 달동에서 개점을 추진하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최근 서울 서초세무서에 폐업신고했다.
홈플러스는 2009년 8월부터 옥동 울주군청 맞은편과 달동 현대해상 인근에 각각 300㎡와 360㎡ 규모의 기업형 슈퍼마켓을 열 계획이었으나 지역 중소상인들이 반발해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신청서를 내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홈플러스와 중소상인, 울산시는 12차례의 ‘당사자 협의회’, 3차례의 ‘사전조정협의회’ 등 공식 회의와 수차례의 비공식 만남을 통해 이견 조율을 해왔고 구체적 방안이 도출되기도 했으나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홈플러스 측이 최근 폐업신고를 내면서 사업조정이 종결됐다.
울산중소상인살리기네트워크 관계자는 “사실상 사업이 철회된 것으로 본다”며 “울산시와 민간단체, 시의회 등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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