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소상공인 등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경영자금 지원요청이 몰리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350억원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중의 1차분인 10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2~14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자금신청이 폭주하면서 신청액이 배정액을 크게 웃돌아 상당수가 자금을 지원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지원신청 첫날인 지난 12일 200여명이 접수한 것을 비롯해 이틀간 41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충주, 제천, 음성, 옥천 소상공인지원센터에도 2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의 자금 신청액이 평균 3천만원 선인 것으로 전해져 도내 전체 신청금액은 19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이번 달 배정액인 100억원의 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이번에 자금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청의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4월, 8월, 10월로 예정된 추가 지원계획을 안내하고 있다.
이같이 소상공인 육성자금에 신청이 몰리는 것은 이 자금이 3년 내 일시상환, 금리 3.7~4.3%의 좋은 조건인데다 오는 4월부터는 자금지원 기준이 강화될 예정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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