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중소기업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1천40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1.6으로 전월 93.4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원자재가격 상승세 지속에 따른 경영부담과 한파, 구제역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95.3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셈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9.7)이 0.7 포인트로 소폭 하락했으나 중기업(95.4)은 전월대비 4.3포인트나 떨어졌다. 공업구조별로도 경공업(90.9)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나 중화학공업(91.9)은 하락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90.3), 혁신형 제조업(96.1)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가구,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식료품 등 12개 업종에서 지수 하락 현상이 나타났고 기타제품, 섬유제품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 내수판매,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조달사정은 하락했으나 수출전망은 소폭 상승했다.
1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 90.4 보다 2.2 포인트 하락한 88.2로 지난 9월 이후 5개월만에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 중기업 모두 하락했으며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 혁신형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1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원자재가격상승(5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내수부진(50.4%), 업체간 과당경쟁(36.4%), 인건비 상승(31.6%)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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