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생식(生食)을 찾는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이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주부, 여성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생식이란 각종 곡물, 버섯류, 해조류, 야채류 등 수십가지 원료를 불에 익히지 않고 영하 40도씨 이하로 급속히 냉동·건조시킨후 이를 다시 분쇄해 가루로 만든 음식이다.
순간적인 냉동 원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원료속에 포함된 미네랄,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와 효소들이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전달된다는 장점이 있다.
(주)한국NTC(대표 곽세운)는 바로 생식을 제조하는 회사다.
사실 생식을 만드는 회사들은 대단히 많다. 헬스마스터의 ‘이왕림 조율생식’, 이롬 라이프의 ‘황성주 생식’, 풀무원 테크의 ‘풀무원 생식’, 대상의 ‘참생식’등 70여곳이 넘는 곳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한국NTC가 이들 업체들과 차별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세계 최초로 생식 제조과정중 하나인 ‘음식물 분쇄’과정에서 ‘공기압 분쇄방식’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생식제조업체들은 음식물 분쇄과정에서 핀밀(Pinmill) 또는 해머밀 (Ham mermill) 방식을 사용한다. 핀밀 방식은 방앗간에서 곡식을 빻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최근 학계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곡식을 빻을 때 순간적으로 열이 섭씨 90도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과연 이 과정속에서 각종 영양소 및 효소가 제대로 보존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한국NTC는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질소 공기압분쇄방식’을 이용함으로써 논란의 여지를 없앴다. 이 방식은 말 그대로 질소를 투입, - 20∼-10。C에서 냉동식품을 가루로 만드는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공기압분쇄기술을 특허출원한데 이어 지난 8월 충북 음성에 1천평 규모의 공기압 분쇄방식의 생식제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연내 모든 작업을 마무리 짓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대표 곽세운(40) 사장은 ‘이롬 라이프’의 전신인 (주)사랑의건강마을 창립자로 지난 1년간 영국 엑시터대학 MBA과정을 수료하고 돌아와 이 회사를 설립했다.
곽 사장은 “생식은 이제 해외에도 널리알려져 주먹구구식 마케팅방법과 녹슨 기계, 비위생적 관리 등으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더 이상 발붙이기 어렵게 됐다”면서 “생식을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해 한국의 생식을 콘푸레이크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패스트 푸드음식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02-532-8575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