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어려운 고용여건에도 적극적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한 ‘고용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해 최근 포상했다.
이번 심사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은 ㈜프리미어에 돌아갔으며 중소기업청장 표창은 ㈜동보가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은 ㈜연우와 ㈜애플애드벤처가 함께 수상했다.
㈜프리미어는 상업용 냉장고를 제작·판매하는 업체로 지난해 89명의 인력을 뽑아 고용증가율이 207%에 달했다. 모든 인원을 정규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정리해고를 단 한번도 진행하지 않은 점도 높게 평가됐다. 자체 인사급여 프로그램인 ‘더존’을 운영하며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동보는 지난해 115명을 새로 고용하는 등 적극적인 채용 노력을 보여줬다. 이에 앞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때에도 불가피하게 정지시킨 생산라인의 유휴인력을 고용유지 지원제도를 활용해 감축하지 않고 유지하는 등 고용안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용 고충처리 상담실을 운영하며 이 곳에 접수된 건의 내용 중 49.6%를 반영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한 연우는 화장품포장용기 제조업체로 102명의 인력이 증가, 23.9%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2005년 이후 매년 평균 15.5%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매월 1·3주 수요일을 FUN데이로 지정해 정시퇴근을 의무화하고, 가족초청의 날, 바비큐파티, 워크숍 등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플애드벤처는 온라인 광고대행,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으로 20명의 인력이 증가, 166.7%의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짧은 업력이지만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업체의 공식대행사 자리를 취득해 기술보증기금의 투자를 유치한바 있다. 임직원의 79%가 20대로 구성되어 청년인력을 적극 활용한 점도 이색적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고용 우수 중소기업 포상은 2010년 한 해 동안 고용증가로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주요 심사내용은 ▲고용의 양과 질 향상 ▲고용안정 ▲근로환경 ▲복리후생 ▲교육훈련 등이다.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린 ‘제49회 정기총회’에서 김기문 중앙회장(오른쪽)이 박창훈 (주)프리미어 대표이사 등 고용우수 중소기업에 표창하고 있다. (사진=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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