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학회는 지난 8일 기업은행(행장 조준희)과 공동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2011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가톨릭대 기획처장인 김기찬 경영학과 교수가 임기 1년의 학회장으로 선임됐다.
중소기업학회는 회원 2000여명으로 국내 학회 중 한국경제학회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기찬 신임 회장은 “현재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육성 발전에 초점을 맞춘 발전형이 아니라 도와주기식 복지형에 맞춰져 있다”며 “향후 학회의 방점을 중소기업 지원 정책 변화를 유도하는 데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향후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들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고, 이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환경의 변화와 정책적 과제는 무엇인지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소기업정책 50년, 앞으로 50년’이라는 주제로 그동안의 중소기업 정책을 돌아보고, 향후 50년을 위해 새로 수립해야 할 정책과제들에 대해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가 ‘대한민국 중소기업정책 50년의 평가’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고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통일, 글로벌 신흥시장의 부상, 한류와 문화콘텐츠 산업 등 신세계 이슈에 대해 조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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