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이달말로 종료 예정이던 비축 비철금속의 할인방출 기간을 6월말로 2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동지역 정정 불안, 일본 대지진 등 여파로 국제 원자재 수급에 불안 요인이 있는데다 원자재 성수기를 맞아 중소기업들의 수급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이다.
조달청은 지난달부터 구리와 알루미늄의 방출가격을 시중가격보다 2% 할인해 공급해왔다. 니켈, 납, 아연은 1%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원자재 수급 수요가 많은 구리, 알루미늄은 방출 한도량을 2배(주간 1천t→격주간 2천t)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원자재 비축기지간 연계 운영을 통해 관할지역 밖의 기업들에게도 여유가 있는 원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앞서 성수기 철강제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비축 고철 6만t을 전량 방출키로 결정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원자재 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내 비축 원자재의 방출량과 방출조건 등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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