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등 5개 대형 미래기술분야에서 동반성장 R&D 생태계 구축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은 지난달 31일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신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5대 미래산업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잠정 발표했다.
5대 분야는 ▲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차세대 전기차 및 그린수송시스템 ▲IT 융복합 기기용 핵심 부품 ▲코리아 에너지 그리드 ▲글로벌 선도 천연물 신약이다.
박막태양전지 사업에는 삼성전자-LG전자-동진세미켐 컨소시엄, 천연물 신약은 동아제약-SK케미칼-안국약품-영진약품-제일약품-오스코텍 컨소시엄, IT 융복합 기기용 부품은 LG전자-아이앤씨테크놀로지-엠텍비전-솔라시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차세대 전기차 및 그린수송시스템은 현대자동차-테너지-피앤이솔루션-자동차부품연구원 컨소시엄이, 코리아 에너지 그리드는 삼성물산-KT-효성-나라컨트롤-KD파워 컨소시엄이 뽑혔다.
이번에 잠정 선정된 5개 컨소시엄에는 대기업 40개, 중소·중견기업 125개, 연구소 23개, 대학교 24개 등 총 2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5개 사업에 3년간 정부출연금(3천500억원)과 민간 매칭펀드 등 총 7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출연금의 52.1%는 중소·중견기업에, 32.0%는 대기업에 지원될 예정이며,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중소기업의 출연금 사용 비중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기술개발로 만들어진 지식재산권은 실제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소유하는 원칙을 정해 중소기업이 지식재산권을 소유할 기회를 보장했다.
지경부는 이의 접수, 종합심의 등을 거쳐 내달 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하고서 7월 R&D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