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에는 안산·시흥지역 13개 적십자봉사회와 13개 초·중·고교 학생들이 수집한 의류 및 침구, 한국까루프 안산점·안산세관·보네르아파트 부녀회 등이 기증한 생활용품과 의류 등 6천여점이 출품된다.
이날 행사는 전시품을 팔아 기금을 조성하는 일반 바자와 달리 수도권에 취업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사관측은 행사장에 이라크 난민돕기 모금함을 설치, 바자에 참여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노동자들로부터 성금을 모을 계획이다.
서남봉사관의 프랜드 바자는 올들어 두번째로, 지난 3월 30일 첫 행사에서는 5천여점의 물품을 9개국 9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나눠줬다.
김길수 봉사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겨운 생활을 꾸리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우정을 전하기 위해 바자를 기획했다”며 “올 연말까지 두 차례 더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