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초콜릿과 사탕으로 마음 전한다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 보여주는 구매를 선호한다.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근 기업들이 추진하는 전략이‘맞춤형 상품’이다.
맞춤형 초콜릿&캔디는 초코볼이나 캔디에 구매자의 얼굴이나 이름을 새겨주는 아이템이다. 주문과 결재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가격은 한 봉지에 15달러(약 16,500원) 내외이며 개인 맞춤형 제품을 주문하려면 최소 3봉지를 구매해야 한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등에 판매 비중이 높고, 생일, 스타 선물용(스포츠, 연예인 등), 기업 홍보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의 초콜릿 제조사인 티롤(Tirol)은 DIY 컨셉의 초콜릿을 선보였다. 티롤은 소비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온라인상에서 맥스타일(MacStyle)을 이용해 간단하게 원하는 스타일로 꾸민 뒤, 이를 미니 초콜릿 포장지로 사용해 자신만의 유일한 초콜릿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아이디어는 한 때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스티커 사진에서 착안한 것이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전용 웹사이트인 데코초(DecoCho, 데코레이션 초콜릿)에 접속해 사진을 업로드 한 후(업로드는 세 장까지 가능), 이를 스티커 사진처럼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편집하면 된다.
2~3주 정도만 기다리면 자신이 만든 포장지로 덮여 있는 티롤 초콜릿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컴퓨터 초보자도 쉽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진 편집은 마우스로만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만의 초콜릿을 주문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20달러(약 22,000원)로 매우 합리적이어서 현재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업 KEY POINT
맞춤형 초콜릿 &캔디는 현재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얼굴 사진, 이름, 문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서 유통전략을 세우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본 아이템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사업이어서 초기 창업투자비용에 대해 부담감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소비층이 두텁지는 못하지만 10~20대를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유통전략을 구사하면 충성고객 유치가 가능한 아이템이라 여겨진다.
맞춤형 초콜릿&캔디와 같은 아이템은 고객가치가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방식으로 유통전략을 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운영방법이다. 즉, 고객의 다양한 욕구변화를 충족시키려면 늘 고객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점포를 운영하고 기획해야 한다. 특히 초콜릿이나 캔디 시장은 대기업이나 해외 유명 브랜드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자료제공=중소기업청·소상공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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