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는 남동산단 내 화장품 생산업체의 공동브랜드인 ‘보베르(Beauvert)’ 첫 제품이 출시됐다고 최근 밝혔다.
보베르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움을 뜻하는 ‘보(Beau)’와 초록빛을 표현하는 ‘베르(vert)’의 합성어로 우리말로는 ‘보배’와 같다는 의미다.
경인지역본부가 인천 남동산단 내 화장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보베르의 출시작은 마스크 제품인 ‘보베르 피토캘러스 하이드로 겔 마스크’이다.
이 상품은 피토케미칼-펩타이드 융합소재와 식물의 줄기세포로 불리는 캘러스 배양 추출물 등의 항노화 성분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다.
첫 제품을 내놓은 업체는 설립 6년째인 항노화 분야 소재 연구개발업체 바이오에프디엔씨(BIO-FD&C)이다.
이 업체는 기존 주문자상표생산(OEM) 방식에서 탈피해 ‘메이드 인 인천’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 중인 남동산단 내 공동브랜드 사업 참여 화장품 제조업체 6곳 중 한 곳이다. 이번 화장품은 지역업체 만의 고유 브랜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들 업체는 종업원 20명 내외의 작은 규모이지만 생명과학과 나노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식물 조직 배양을 통한 첨단 신소재를 유명 화장품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산단공 경인지역본부는 “영세규모인 하청업체들이 홀로서기에는 한계가 있어 남동산단 내 동일업종의 기업들과 공동 브랜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응집된 단체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의 판로를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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