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실태가 1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7월중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경부, 중소기업청, 산업단지공단 등 정부 합동 점검단원 70여명이 현장을 찾아 실시한 것으로 전기전자, 기계·자동차·조선, 화학·금속, 통신·정보서비스 등 5개 업종이 대상이었다.
조사결과 동반성장 분위기 향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작년 9월 조사 당시 24.9%에서 48.8%로 23.9%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거래공정성에 관해서도 나아졌다는 응답이 43.6%에서 55.7%로 12.1%포인트 뛰었다.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납품단가와 관련해서도 합리적으로 결정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이 28.1%에서 33.2%로 약간 높아졌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보통과 부정적 응답 비율 역시 각각 29.2%, 37.6%로 여전히 높았다.
특히 과거 불합리한 납품단가 인하를 경험한 업체의 30%가 동반성장 대책 추진 이후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 행태가 감소됐다고 응답했다.
서면계약과 순수 현금결제 비율도 2.9%포인트, 4.9%포인트 상승했으며 어음 만기일도 70.5일에서 67.7일로 2.8일 단축됐다.
기술·원가자료의 부당한 요구 감소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줄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53.7%에서 59.1%로 5.4%포인트 증가했다.
수·위탁기업간 협력이 잘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긍정적 답변이 25.4%에서 35.0%로 9.6%포인트 늘어나 대-중소기업간 협력활동도 활발해 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하반기에도 동반성장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산업현장에서 동반성장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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