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콘텐츠 공제조합 설립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콘텐츠 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전문 공제조합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송승환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흥행에 성공한 공연의 경우에도 막상 제작자가 큰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라면서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공제조합이 만들어져서 쉽고 빠르게 자금 회전이 이뤄지도록 전체 산업 규모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일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장도 “담보력이 부족한 콘텐츠 중소기업을 위한 융자 금융 상품이 없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성공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운영 초기 자본 부족을 채워줄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콘텐츠기업 중 87% 가량이 매출 규모 10억 원 미만이며, 약 92%가 10인 미만으로 열악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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