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다.
대구시는 쉬메릭 브랜드를 재정립하기 위해 작년까지 대구상공회의소 단독으로 주관한 쉬메릭 육성사업에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새롭게 참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마케팅과 홍보에 역점을 두었던 쉬메릭 육성사업에 브랜드 콘셉트 리뉴얼, 패션상품 기획·생산·유통 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 콘셉트를 새롭게 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기획,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쉬메릭의 콘셉트 리뉴얼 작업을 해오고 있다.
전문 패션브랜드 컨설팅사 PFIN과 함께 지역산업의 환경 분석, 온라인 소비자 조사, 18개 참여 업체 현황분석 등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 최종 콘셉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콘셉트가 반영된 제품을 출시한다.
올해부터 홍보, 마케팅 분야의 비중을 축소하고 대신 제품기획 지도, 참여업체 임직원 교육 등 브랜드 관리를 강화해 내실을 다졌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통일된 브랜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참여기업의 자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업체 선정, 평가 등 관리규정도 강화했다.
쉬메릭은 1996년부터 대구를 대표하는 공동 브랜드로 현재 18개 업체가 18개 품목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 섬유패션과 류종우 과장은 “쉬메릭 참여품목은 패션의류, 홈패션, 사무용 가구, 목공예품 등 다양하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상품 기획, 마케팅 전략이 일반 브랜드에 비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에 운영 체제의 대폭적인 개편이 브랜드 이미지 구축, 사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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