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10대 핵심소재를 개발하는데 2018년까지 1조1881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10대 핵심소재(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10대 핵심소재는 2018년 10억달러 이상의 시장 창출이 가능하며 우리가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세계시장 선점 핵심소재를 말한다.
10대 핵심소재 사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미래 주력산업에 필요한 이차전지·바이오 등 친환경·융복합 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 내용은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 ▲수송기기용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에너지 절감/변환용 나노복합소재 ▲다기능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 ▲Flexible 디스플레이용 기판 소재 ▲고에너지 이차전지용 전극소재 ▲바이오 메디컬 소재 ▲초고순도 SiC 소재 ▲LED용 사파이어 단결성 소재 ▲탄소저감형 케톤계 프리미엄 섬유를 포함한다
기재부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기술성, 정책성, 경제성을 포함한 종합평가가 계층분석법(AHP, 0.5 이상이면 타당성 확보) 기준으로 0.814로 나타났고 비용편익분석도 0.947로 나와 정부 지원의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2018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1조1881억원을 투자한다.
재정부는 2018년까지 39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민간에서 10조원의 사업화 자금을 투자하면서 3만2천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100여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중소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되고 세계 4대 소재강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식경제부는 10대 핵심소재의 원천기술을 내년 1분기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부품·소재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한 결과 수출은 3.7배, 무역흑자는 29배 증가하는 비약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다만 부품에 비해 소재 분야 기술력은 아직도 취약해 대일역조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부품 흑자는 9억달러에서 665억달러로 대폭 증가한 반면 소재 흑자는 37억달러에서 123억달러로 86억달러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원천기술 부족으로 대일 무역적자의 39%(2010년 기준)가 소재분야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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