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대책’이 발표된지 1년만에 50대 기업의 계열회사수가 117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정위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자산 5조 이상)으로 지정된 55개 가운데 올해 새로 편입된 5개사를 제외한 50대 기업의 지난 1일 기준 계열회사수를 집계한 결과, 1천432개로 작년 10월1일의 1천315개에 비해 117개 늘어났다.
이는 1개 기업당 평균 2.3개 늘어난 것이다.
개별 기업 중에는 동부의 계열회사가 가장 많은 15개 증가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 14개, 삼성 12개, 롯데·포스코가 각각 11개 늘어나 1년 전에 비해 `몸집이 눈에 띄게 커졌다.
특히 10대 기업의 현재 계열회사수는 481개로 1년전의 419개에 비해 62개 증가했다.
이는 전체 50개 기업의 계열회사 증가수 117개의 53%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1년간 10대 그룹의 계열회사 늘리기가 왕성하게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계열사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SK로 90개였으며, 롯데(83개), 삼성(80개), GS(73개), CJ·포스코(각각 67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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