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발, 핸드페인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창업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외식업의 경우에는 대형화, 전문화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면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Take-Out을 중심으로 4,5년 전부터는 해외 유명 브랜드나 대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대형 매장들이 성장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사업 리스크를 극소화하기 위해 무점포나 초소형 점포로 창업을 시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 ‘1인 창업’이라는 단어 또한 생소하지만은 않다.
실례로 잉크나 토너를 리필하는 사업은 이미 오래 전에 검증이 끝난 상태이며 해마다 새로운 컨셉의 리폼, 튜닝, 리필 등 재활용 관련 업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만 봐도 경쟁력을 충분하게 갖춘 아이템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폼, 튜닝사업은 자동차, 가구, 의류, 욕실 등 수많은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아이템의 신발 리폼, 튜닝 사업도 매니아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내 유명 신발업체에서도 핸드페인팅이 아닌 사진형으로 수백, 수천 켤레씩 튜닝 신발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경우 리폼, 튜닝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정체성에 대한 차별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핸드페인팅은 신발 등 패션 요소에 핸드페인팅 전용 물감을 이용해 직접 그림을 그려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작업을 말하며 튜닝이란 특별하게 개조하는 것을 뜻한다.
이 아이템은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핸드페인팅 튜닝 신발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소형점포 또는 인터넷을 통한 홍보로 집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일반인들에게 핸드 페인팅 기법을 알려주는 교육사업도 병행할 수 있어 한 아이템으로 이모작에서 삼모작까지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창업 KEY POINT

이 아이템의 주 고객층은 10,20대 여성층으로 전체시장의 60%이상을 차지하고 10,20대 남성층은 3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발은 패션상품이다. 따라서 계절과 유행에 따라 이들 젊은 층의 욕구를 빨리 파악해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며 구색을 갖춘 유행상품과 미끼상품을 매장에 적절히 디스플레이하는 것이 관건이다. 나만의 차별화된 판매 전략, 끊임없는 창의성을 가진 예비창업자라면 도전해볼만하다. 점포형 창업의 경우 33㎡기준으로 1억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쟁업체에서 취급하는 리폼, 튜닝신발의 경우 4~5만원선으로 일반 리폼, 튜닝신발보다 20~30%정도 더 높게 책정해도 무방하다. 경상비를 제외한 수익률을 25% 수준으로 본다면 일일 5켤레 판매시 250~280만원 정도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 아이템은 리폼 관련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최근에는 경기에 상관없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쟁은 치열하다. 따라서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며 충성고객 비중이 높으므로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중소기업청ㆍ소상공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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