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수수료 논란에 휩싸인 은행과 신용카드사가 국회 상임위 청문회장에 서게 됐다.
국회 지식경제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달 7일 은행, 카드, 백화점의 3대 수수료 인하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키로 의결했다.
청문회에서는 가맹점과 소비자의 이해가 엇갈리는 신용카드 가맹수수료, 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올리는 데 기여한 각종 판매·ATM 수수료, 백화점과 납품업체 간 갈등을 촉발시킨 판매수수료 등이 다뤄진다.
김영환 위원장은 “금융권이 올해 20조원 이상 흑자를 내면서 돈잔치를 하고 있다”며 “사장들을 불러 수수료를 높게 매기는 배경을 따지고 수수료 문제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경위는 김동선 중소기업청장과 김경배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장, 남상만 한국음식업중앙회장, 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 하병호 현대백화점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을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지경위는 이와 함께 이달 8일 유사휘발유 불법유통 근절에 관한 청문회도 실시키로 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