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13.7% 증가…‘동반성장형 기술개발’ 지원< 강화/h4>기술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편성·지원되는 중소기업 전용 R&D 예산규모가 사상 최초로 7천억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5일 2012년 중소기업 전용 기술연구개발사업(R&D)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13.7% 증가한 7천150억원으로 확정하고 사업별 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R&D 예산 증가율(7.3%)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안정 등의 중심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르면 중기청은 우선 대·중소기업 공동 기술개발에 정부가 투자하는 ‘민관 공동투자개발사업’ 예산을 올해 200억원에서 내년 365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이를 통해 현재 17개사인 참여 대기업 수도 늘리고, 2천630억원 수준인 민관협력펀드의 규모도 더욱 키운다는 방침이다.
중기청은 또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바로 사들이도록 하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예산도 올해 600억원에서 645억원으로 확대했다.
대기업 외에 대학이나 연구기관과의 협력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중소기업·연구원 공동 R&D 지원 예산을 올해 934억원에서 내년 1천134억원으로 늘려 잡았으며, 중소기업·대학 협력사업에도 올해 1천197억원보다 늘어난 1천3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기청은 창업 초기기업 기술개발 지원예산을 950억원에서 1천86억원으로 늘려 영세기업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전용 R&D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7천억원을 넘겼다. 이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예산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15년까지 정부 R&D 예산대비 6% 수준인 1조1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R&D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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