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신문은 날이갈수록 밀접한 경제 동반자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상황 및 정책방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청화대 친촨박사의 한·중논단’을 연재합니다. 중국 과학기술의 산실 청화대 출신으로 2만여 기업과의 산·학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친촨 중국고교과기망 부서기장은 중국 각 성과 주요 도시의 산업현황과 발전전략 및 한국기업이 이들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정책과 방법, 중국 현지의 소식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입니다.<편집자>

중국과 한국은 지리상 가까이 있는 이웃나라이고 역사상 같은 기원의 동방문화권으로 끊을 수 없는 인연으로 오랜 기간 밀접한 교류를 해왔다. 1992년 한중간 국교수립이래 양국은 경제, 무역, 문화, 과학기술, 관광, 교육 등의 영역에서 빠르고 깊이 있는 성과를 거둬 왔으며 발전의 추세도 더욱 급진전하고 있다.
양국간의 무역총액은 1992년의 50억3천만달러에서 2002년의 440억7천만달러로 급증했으며 연평균24.4%씩 증가했다. 2002년 양국간의 무역총액은 22.8% 증가했는데 그중에서 중국이 155억2천100만달러를 수출하고 285억7천만달러를 수입했으며 각각 23.8%와 22.2%가 증가해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130억2천만달러에 이르렀다.
그런데 올해 1, 2월에 들어서 한국의 중국(홍콩특별행정구 포함)에 대한 수출액이 수출총액의 23.2%로 증가, 각각 18%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의 비중을 추월해 중국이 한국제품 수출의 제일 큰 시장이 됐다. 예측에 의하면 중국시장이 한국 제품수출 시장의 유일한 돌파구가 될 것이고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한국 총수출액의 25%에 달할 것이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주요제품은 방직, 의류, 복장, 석탄, 전자부속품, 냉동수산물, 옥수수, 강재 등이 있고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주요제품은 석유화학제품, 화학공업원료, 전자제품, 피혁, 종이, 스테인리스 재료 등이 있다.
2002년에 중국정부가 비준한 한국의 중국투자 프로젝트는 4천8건이고 계약금액은 52억9천만달러로 실제 투자금액은 27억3천만달러에 달한다. 2002년까지 중국이 비준한 한국의 중국투자 프로젝트는 2만2천208건으로 계약금액은 274억8천만달러이며 실제 투자금액은152억1천만달러이다.
올해 1분기에 한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120%나 증가해 한국의 대중국 투자금액이 2001년의 11.1%에서 현재 39.8%로 급증했다. 한국의 대외투자총액중에서 미국은 28.3%를 차지해 중국이 미국을 추월했으며 한국의 제일 큰 투자대상국이 됐다. 그중에서 강소성의 투자비율은 작년의 15.4%에서 올해의 22.85%로 증가해 한국기업이 집중투자하는 산동성 지역을 추월했으며 강소성이 한국기업의 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부상했다.
한국기업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중소기업을 위주로 평균투자액이 100만달러이며 주요 투자영역은 방직, 복장, 전자제품과 전기제품조립, 구두제조, 석유화학공업 등 제조업과 요리 등 서비스업이다. 주요 투자지역은 강소성, 산동성, 천진시, 료녕성 등 동부 연해지구에 집중돼 있으나 점차 광동성, 복건성 등 동부지구와 중서부내륙지구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 1∼4월간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106건의 기술프로젝트를 도입했는데 계약금액은 2억8천900만달러에 이르고 중국에서 도입한 전체 기술프로젝트금액의 7.72%를 차지해 일본과 미국 다음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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