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학자금 대출서비스…성장성 매우 커

대학 등록금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대학생수는 재학생 200만, 휴학생 100만명 수준이다. 휴학생수가 증가하는 현상은 등록금에 대한 가계부담 과중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2005년에는 정부 보증 및 유동화를 통해 대출재원을 조달해 대출규모와 한도를 확장하고 대출기간을 장기화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어서 저리의 학자금 대출 확대, 대출창구 일원화 및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정부는 2009년에 한국장학재단을 발족했다.
그러나 재단은 정부보증 채권발행에 의존하고 있어 대출 확대시 장기적으로 정부부채가 확대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학자금 대출상품 도입이 필요한 데, 정부 보증 없이 대출을 실행하는 민간학자금 대출제도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아이템은 민간학자금 대출서비스의 한 가지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요즘 국내에서도 머니옥션, 팝펀딩, 퍼스트핸드 등 인터넷을 통한 개인간(P2P) 대출중개 서비스가 조금씩 인기를 얻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P2P 대출중개 서비스의 한 형태로 보면 된다.
일반적인 P2P 대출중개 서비스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대출을 시행하는 형태지만 이 서비스는 등록금이 필요한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P2P 학자금대출 중개서비스와 일반대출 중개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대출상품들이 생겨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학자금 대출관련 시장에서 틈새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P2P 대출 중개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큰 아이템이다.

창업 KEY POINT

이 대출중개 서비스는 정부 보증 없이 실행되는 민간 학자금 대출서비스로 은행권이나 기타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이 서비스의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역경매 방식으로 모든 대출 서비스 중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홈페이지가 잘 구축돼야 한다.
인터넷 P2P 대출 중개업체의 수익은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대출금액에 대한 일정 수수료를 부과해 얻는 것이 이상적이다. 국내 P2P 대출 중개업체들이 대부분 1.5~2.5%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이 서비스도 비슷하게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출상품 가격은 200~5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 대상자들이 50만원 단위로 자유롭게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투자자들에게는 자금회수 위험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일대일 개인투자방식보다는 10~50만원까지 5만원 단위로 나눠서 분산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출금에 대한 이자율 상한선은 2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소요되는 창업비용은 온라인 솔루션 개발과 각종 서식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5200만원이 예상된다.

■자료제공=중소기업청ㆍ소상공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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