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규모는 1992년 1조 달러, 2007년에는 3조 달러를 초과하면서 2010년 기준 세계에서 유일하게 무역 3조 달러를 달성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해 기준 세계 수출2위, 수입 1위로 수출보다 수입규모가 큰 무역적자 구조가 오래 지속된 특징이 있다. 미국의 가장 특화된 수출품목은 첨단기술과 자본력이 집약된 항공기로 미국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컴퓨터 등 IT 제품의 수출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석유제품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비중은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중국은 지난 1988년 무역 1천억 달러를 달성하고 16년만인 2004년 1조달러를 넘었고 올해 3조를 초과할 전망이다. 지난해 현재 세계 수출 1위, 수입 2위의 무역대국으로 전 세계 무역환경과 무역질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의 수출은 자본재 및 소비재 중심의 구조나 지난 10년간 소비재 비중은 감소한 반면 자본재 비중이 크게 늘었다.
또 2000년대 초반까지 의류, 완구, 신발류 등 노동집약적 품목 위주에서 노동·기술 혼합형으로 전환됐고 수출 상위품목인 IT 및 가전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독일은 2006년 2조달러를 넘었다. 독일은 1952년 이래 단 한번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대표적인 무역수지 흑자 국가로 산업재, 자본재, 수송기계의 수출비중이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지만 총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상위 품목들이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EU 국가에 대한 수출이 총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역내형 구조를 갖고 있다.
수출, 수입 모두 세계 4위의 대표적인 무역수지 흑자 국가로 일본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1974년 무역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일본은 독일과 유사하게 자본재, 산업재, 수송기계 수출비중이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자본재 수출비중은 줄어든 반면 산업재 수출비중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프랑스는 2004년 무역 1조달러 달성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1조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출 6위, 수입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식품에서 자본재, 소비재까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균형적인 수출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추세를 살펴보면 승용차 수출비중이 감소한 반면, 항공기, 의약품 및 석유제품의 수출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EU 및 북미지역에 대한 비중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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