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가 올해 170억1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무역흑자 21억6천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9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패션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럽의 금융위기 등으로 올해 경제여건이 좋지 않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해 수출을 늘리고 고용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자고 다짐했다.
노희찬 섬산련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세계경기 부진 등 대내외 환경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첨단 신기술을 융합한 고부가 신섬유 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세계 각국과의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스트림별,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는 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는 “한류 문화와 섬유패션 산업을 창조적으로 융합하고 창의적인 차별화를 위해 부가가치를 높여간다면 머지않아 한류문화의 중심에 ‘패션 한류’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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