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 섬유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수입도 23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섬유수출액은 13억5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섬유수출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작년 동월대비 각각 3.1%와 3.0% 감소하는 등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섬산련은 “5월은 섬유수출의 계절적 성수기로서 수출단가가 2.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스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 위축,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른 영향 등으로 수출물량이 8.9% 감소하면서 수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12.4%), 홍콩(-10.9%), 일본(-10.6%), 캐나다(-25.5%) 등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대부분 감소했으며 국내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집중된 인도네시아(-6.0%)와 과테말라(-7.4%)로의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중국(2.6%)과 베트남(20.3%)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 4월(7.7%, 34.2%)에 비해 증가율이 낮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섬유원료(-1.2%), 직물류(-6.9%), 제품류(-8.4%) 등 사류(1.6%)를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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