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김기문 회장에 감사서한 보내와

“평소의 UN활동 지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최근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중소기업계의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와 수익금 및 물품 전달에 대해 감사의 서한을 보내 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최근 반기문 총장께서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며 “중소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역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해 8월11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회장단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만나 아프리카 어린이돕기운동을 제안한데 따른 것.
이날 만남은 평소 김기문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온 중소기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반기문UN 사무총장의 연임을 축하하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높여달라”며 “중소기업계도 총장님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곳곳의 약자를 돌아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같은 중소기업계와 반 총장과의 만남은 뉴욕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됐다.
지난해 10월14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순방 기간 중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 대표단은 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반기문 UN사무총장 관저를 방문했다. 반 총장과 간담을 갖은 중소기업계는 유엔과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를 구체화 했다.
이날 반 총장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는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허리”라며 “그래서 경제지도자와 기업가를 존경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특히 “한국 기업도 해외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 미래 성장을 위해 현지에 환원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유엔의 난민 지원 활동에 한국 중소기업이 많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기문 회장은 반 총장의 한국방문 시 중소기업계에서 제안한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운동에 대해 경과를 설명하며 “지금 성금을 모으고 있는 상태로 귀국 후 중소기업계의 물품을 기증받아 아프리카 어린이돕기 자선바자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이 만남이 계기가 되어 지난해 12월 진행된 열린 사랑나눔 바자회는 많은 중소기업인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바자회에서 마련된 7억 3700여만원의 성금과 물품은 대한적십자사에 4억 7천만원, (사)아이러브아프리카에 성금 2500만원과 함께 2억 400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전달됐다.
한편,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자신의 시계를 자선바자회 물품으로 기탁해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경매에 참가, 낙찰받았고 중소기업계는 오는 3월 대한적십자사 및 전문의료기관과 합동으로 10여명의 의료진과 20여명의 봉사단을 구성, 아프리카로 파견할 예정이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이 김기문 中企중앙회장에 보낸 감사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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