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구와 특별한 식사…테이블 세팅 등 특화

치열한 경쟁이 일고 있는 이벤트 플래닝 시장.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웰 리허스드(Well Re hearsed)’의 설립자 ‘케이시 굿맨(Kathy Goodman)’은 어려서부터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일을 즐겼다.
어린 시절, 그녀가 가장 많이 즐겼던 이벤트는 생일파티였다. 해마다 벌였던 생일파티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할 만큼 그녀에게 생일은 특별함 그 자체였다.
2004년 결혼식을 치른 뒤 이벤트에 대한 자신의 각별한 열정을 발견한 그녀는 이후 이벤트 플래너의 길로 들어섰다.
다양한 종류의 이벤트 가운데 그녀는 특별히 사람들이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결혼전야 웨딩 리허설’을 자신만의 분야로 특화시켰다. 이후 그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웨딩 리허설 플래너가 됐다.
대개 리허설 식사는 커플들이 그동안 자신들의 결혼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친분이 두터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식사준비는 예비신랑·신부가 상대적으로 주의를 덜 기울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현실을 염두에 두고 웰 리허스드는 예비 커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 냈다.
이 업체는 오직 리허설 식사에만 초점을 맞춘 이벤트 플래닝 업체로 고객들로 하여금 행사를 준비하며 생기는 스트레스를 경감시켜 주고 추억할 만한 결혼식 전야제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한다.
웰 리허스드에서 준비하는 결혼전야 서비스는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꽃 장식이 전부가 아니다. 커플별로 그들에게 꼭 맞는 맞춤형 웨딩 리허설은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 테이블 세팅과 음식, 음악 심지어 초대장 하나도 예비 신혼부부의 취미나 관심사, 특별한 추억거리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진정한 맞춤형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웰 리허스드의 웨딩리허설 패키지에 포함된 것들은 초대장, 테이블 장식, 좌석표, 기념선물, 신랑 케이크, 순서지, 예산안, 메뉴 확인 및 추천, 창의적 디자인, 초대장 인쇄·발송, 결혼식 및 웨딩 리허설 에티켓 지도 등이다.

창업 KEY POINT

이 사업의 핵심은 ‘특색있는 결혼 전야 파티서비스’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주 타깃이 돼야 한다.
서비스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게임, 노래자랑, 댄스대회 등의 이색 프로그램이고 둘째는 케이터링 서비스로 출장 뷔페 또는 장소 제공 업체의 음식을 서비스하는 방식이 있다.
이 사업의 장점은 약 1천만원 정도의 자금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무대장비와 음향설비, 각종 이벤트 소품들을 직접 구입해 창업한다면 훨씬 더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
웹사이트 구축과 입소문 마케팅이 중요하다. 특별히 이 사업은 이벤트 회사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함께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중소기업청ㆍ소상공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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