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동경식품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제주산 상품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인다.
제주도는 지난 6∼9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제37회 동경식품박람회에 제주의 27개 업체가 참가해 기능성 음료, 조릿대 막걸리, 영귤과즙, 용암해수 소금, 신성냉동 수산물 등 10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도는 참가업체들이 일본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이온그룹, 오사카 대형슈퍼, 도쿄 스토어 등과 상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산 활넙치 회, 초밥 등 대규모 시식회도 열었다.
동경식품박람회는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환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식품·음료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70개국 2천500여 기업이 참가했다.
도는 이어 4월 4∼7일 베트남엑스포와 5월 1∼5일 춘계중국수출교역회, 5월 22∼24일 일본 오사카 바이-제주, 8월 미국 향토명품 전시회, 11월 홍콩 미용용품박람회 등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8개 국제전시회에 제주의 업체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자흐스탄 알마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6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제주의 10여개 중소기업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제주산 제품을 홍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6월에는 동남아, 10월에는 중국에 무역사절단을 각각 파견하고 10∼11월에는 2차례에 걸쳐 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제주산 상품의 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에 대해서는 부스 비용·편도 운송비·통역비 전액을, 항공료는 1사 1인에 한해 50%를 지원한다. 무역사절단 파견 기업에는 상담장 임차비·통역비 전액과 항공료를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에는 상담장 임차비·통역비·바이어 항공료 전액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