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유통업의 매출하락 등 영향으로 4개월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중소 제조업체 1천3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3.8로 전월 94.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자동차분야 수출호조와 건설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의 매출하락과 IT수출 감소세, 미국 등 글로벌 우려에 대한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91.7)과 중기업(98.2)이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으며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90.6)은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화학공업(96.5)은 1.9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92.5)과 혁신형제조업(97.5)이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생산(94.4), 내수(92.7), 수출(92.5), 경상이익(88.6), 자금사정(87.7), 원자재 조달사정(96.4)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업종별 전망을 살펴보면 식료품(93.5),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0.0), 전기장비(89.5) 등 1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음료(109.7), 비금속광물제품(107.2), 종이 및 종이제품(90.1) 등 9개 업종은 상승했다.
4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85.7)보다 2.0포인트 상승한 87.7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4월중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원자재 가격상승(53.2%)으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52.2%), 업체간 과당경쟁(37.2%), 인건비 상승(35.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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