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본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j1. bahk)과 홈쇼핑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을 파는 ‘캐시몹(Cash mob)’에 나선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다.
캐시몹은 SNS를 통해 모인 불특정 다수가 특정 가게에 몰려가 집단으로 구매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대형 상권에 밀려 존폐 갈림길에 선 골목상권을 도우려는 것으로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등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활동이다.
박 장관은 이 같은 취지에 동참하고자 ‘홈쇼핑과 SNS를 활용한 중기 상품 캐시몹’을 구상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쇼핑’을 홍보하기로 했다. 올해 1월 개국한 ‘홈&쇼핑’은 취급 품목의 90% 이상으로 이 같은 취지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박 장관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 10분간 출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TV 홈쇼핑 채널, PC, 스마트폰 등으로 시청하다가 본인에게 필요한 물건일 경우 주문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공지문을 올리기도 했다.
박 장관은 “‘지금 아니면 언제?, 우리가 아니면 누가?’라는 격언을 비빌 언덕 삼아 도전합니다”라는 각오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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