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보다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의 전통주류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에서 국산 전통주 입점 오픈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이 제조한 전통주가 롯데면세점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입점한 중소 전통주류업체에 대해 입점 홍보와 함께 전통주 개발, 상품화, 제조 및 유통과정의 시스템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면세점에도 전통주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날 오픈식은 지난 3월 중앙회와 롯데면세점이 체결한 ‘전통주류·토산품 판로지원 및 수출증진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현재 28㎡인 전통주 매장 면적을 70㎡로 늘리고 취급 품목도 백세주, 문배주, 진도홍주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 등 107개에서 180개로 확대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김기문 중앙회장과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 노영환 한국 전통주진흥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유현 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매년 3700만명의 외국인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에서 국내 전통주 판매가 확대되면 전통주 업계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이번 오픈식을 통해 전통주 판매 매출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에 국산 전통주 전문매장이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원더걸스 유빈(왼쪽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배우 이동건,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 노영환 전통주진흥협회장, 외국인 관광객 등이 전통주로 건배하고 있다. <오명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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