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20만명 달성 무난

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가입자 15만명을 넘어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운영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자 및 소상공인의 미래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공제제도로 지난 2007년 도입됐다.
노란우산공제는 도입 3년만인 2010년 7월 누적 가입자수 5만명을 달성했고, 이후 1년만인 2011년 7월 1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 21일 15만200명으로 15만명을 돌파했다. 부금 조성액은 7338억원을 기록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개인 근로자들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3중 보장체제가 갖춰져 있지만 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은 폐업·사망·노령 등에 따른 사업재기나 생활안정을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때문에 여러 가지 장점을 갖춘 노란우산공제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들어 취업난과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 등으로 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의 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노란우산공제는 매월 일정 부금(5만~70만원)을 납입하고 가입자에게 폐업 등 공제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공제금을 지급하고 있어 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저축·보험과 달리 공제금에 대한 압류를 법으로 금지하고 합당한 사유가 있을 때 공제금 일시지급, 연 3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가 가능한 등의 장점을 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가입자를 위한 상해보험도 2년간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어 상해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애 발생시 보험금을 월부금의 최대 150배까지 받을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전석봉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본부장은 “노란우산공제는 현재 소기업자와 소상공인 296만명 대비 가입률은 4%대로 유사한 제도를 운영중인 일본의 가입률 36.8%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소기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이어 “이달부터는 국민배우 최불암씨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TV, 라디오, 신문 등을 통해 다양한 가입촉진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올 연말에는 누적 가입자수 20만명, 부금액 1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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