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총수출의 40%가량을 차지했던 섬유수출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섬유가 수출 4위 품목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5월 우리나라의 섬유류 수출액은 59억6천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하면서 총수출의 8.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섬유수출의 비중은 지난 71년 42.0%를 정점으로 80년 29.3%, 90년 22.7%, 2000년 10.9% 등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한자릿수(9.7%)로 떨어졌으며 올들어서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80년대까지만 해도 업종별 수출 1위를 지켰던 섬유가 90년대 들어 전기·전자에, 지난 99년에는 반도체에 각각 밀리면서 순위가 한 단계씩 내려간데 이어 올들어서는 자동차에도 밀리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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