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만 먼저 잡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삶도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라이브사이언스는 밤에 주된 활동을 하는 ‘올빼미족’ 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빨리 일상을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이 훨씬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주된 이유로는 기상 컨디션이 다르다는 점이 꼽혔다. 보통 올빼미족들은 아침에 학교를 가거나 출근하기 위해 온갖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나지만 아침형 인간들은 일찍 일어나 여유를 즐기기 때문이다.
리니 비스 토론토대학원 연구원은 “아침형 인간들이 저녁형 인간들 보다 행복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지만 이는 청소년을 상대로만 이뤄 졌었다”며 “최근 연구진들은 나이든 사람들에게도 아침형 생활 습관이 그들의 평생 인생에 기여 됐는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연구진들은 17~38세 435명과 59~79세 297명 두 그룹에게 자신의 감정상태와 자신이 얼마나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에겐 ‘낮시간’이 하루에 몇 시간이나 되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60세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형 인간이었고, 약 7%의 청장년층이 아침형 인간이었지만 그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7%가량만이 올빼미족이었다.
비스는 “우리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젊은층들에 비해 더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 보다 더 아침형 인간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아침형 생활은 두 연령층의 그룹 모두에게 더 행복한 감정을 가져다 준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아침형 인간들은 올빼미족들에 비해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연구진들은 아침형 인간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남으로써 저녁에 잠을 더 잘 자는 편이라 그렇게 느끼는 것이며, 이는 느낌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는 “우리는 아직 그 확실한 원인을 찾아내진 못했지만 몇 가지 가능성 있는 설명들이 있다”며 “올빼미족들은 그들의 생체시계가 사회적 시계에 맞춰지지 않는 사회적 시차적응을 경험하기 쉽다”고 전했다.
이어 “올빼미족들은 불평을 하면서도 대부분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학교에 가지만, 자신이 더 자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다는 불평에 그들의 한 주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들은 행복해지고 싶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고,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갖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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