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봉사올림픽인 ‘2012년 제95차 라이온스 부산 세계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라이온스 세계대회는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넘어 봉사와 협동정신으로 하나가 되는 ‘라이오니즘’ 공유를 목표로 한 행사로, 전 세계를 돌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부산 대회는 국제라이온스협회(회장 윙쿤 탐·Wing Kun Tam)가 주최하고 부산세계대회 준비위원회(회장 최중열)가 주관했다.
지난 17일 국제이사회를 시작으로 21일까지 당선 총재 세미나, 개최도시 시장 리셉션 등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이어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1~3차 총회, 국제 퍼레이드, 국제쇼 등 본행사가 진행됐다.
개회식을 포함한 제1차 총회는 22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라이온스 회원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다음날인 23일에는 4만여 라이온들이 자국의 민속 의상을 입고 그들의 문화를 선보이는 국제 퍼레이드가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해운대 동백섬에 이르는 구간에서 열렸다. 이밖에 유년층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레오라이온 회의와 참가자들이 고유의 민속예술을 소개하는 국제쇼도 같은 날 열렸다.
부산시 인터넷방송인 바다TV(badatv.com)는 행사 중 제1회 총회 개막식과 국제쇼 등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4만1천647명, 외국에서 1만2천726명 등 120개국에서 5만4천373명의 라이온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번 대회 참가자 수는 라이온스 세계대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종전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했던 ‘2011 시애틀 세계대회’ 1만3천명보다 4배 이상 많다.
부산세계대회 준비위원회는 ‘사상 최대 규모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영국 기네스 본부에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다.
라이온스 세계대회 참가자들이 속속 입국하면서 해운대 숙박시설이 동나는 등 부산 전역이 ‘라이온스 특수’를 누렸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라이온스 세계대회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 1천655억원, 부가가치유발 679억원, 취업유발 2천552명 등 막대한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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