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최근 2012년 하반기 경영환경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는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감소되는 ‘상고하저’(上高下低)로 내다봤다.
상반기까지는 일본업체들이 지난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만회하면서 전세계적으로 3천970만대가 판매돼 7%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신흥시장 확산, 미국의 경제 회복세 약화 등으로 성장률이 4%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간 판매대수는 7천840만대로 작년보다 5.8% 늘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작년 증가율(4.8%)을 웃도는 것이다.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특징은 ‘지역별 차별화 심화’와 ‘주요 메이커 공세강화’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금융위기 이후 성장을 지속하며 세계 자동차 산업을 견인했던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 등 신흥권 시장의 활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위협 요인으로 지목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