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대출액을 약 20조원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5일 은행연합회관에서 기업은행 등 7개 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4개 정책금융기관, 중소기업중앙회 등 5개 유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17개 시중은행은 하반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 목표를 상반기 466조 4천억원에서 약 20조원 늘어난 486조4천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2천900억원을 늘리기로 했으며 지역신용보증기금도 보증 공급 규모를 1조5천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하반기 정책금융 운용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은행권이 지나친 리스크 관리를 지양하고 중소기업 자금 공급에 주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용보증재단과 기업·신한·농협·우리·하나·국민은행 등 6개 은행은 ‘소상공인 신용보증 특별출연 및 지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은행에서는 농협 500억원 등 1천41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지역신보가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2배인 1조6천920억원 규모의 보증을 소상공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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