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의 국외 진출을 돕기 위한 종합지원센터가 설립되고 한국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콘텐츠 개발과 수출 지원이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 4일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촉진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성장잠재력과 시장중요성 등을 기준으로 ▲의료 ▲e-러닝(이러닝) ▲엔지니어링 ▲콘텐츠산업이 서비스업 우선 국외 진출 업종으로 선정됐다.
우선 의료산업 수출을 위해 종합정보지원센터를 하반기 중 구축해 외국의 병원 발주정보와 진출대상국의 의료시장 분석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종 의료정보시스템과 디지털기기를 결합해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병원’ 건립 가이드라인도 9월에 개발해 보급한다.
콘텐츠산업 수출 진흥방안으로는 역사와 고전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스토리 발굴을 위해 콘텐츠진흥원이 한국고전번역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불법복제물 추적관리시스템(ICOP)에 국외 모니터링 기능을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중국과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 영화공동제작협정도 체결한다. 콘텐츠 공동제작 기반 강화를 위해 11월에는 한-유럽연합(EU) 문화협력위원회를 발족한다.
이러닝 분야에서는 I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모바일 러닝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해선 국외 보증규모 확대를 추진한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올해 680억원에서 내년 900억원으로, 건설공제조합은 1천500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각각 국외보증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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