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수출업계가 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비롯해 시장개척단 확대, 신기술 개발 지원 등 수출 지원 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15일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중소업체들의 수출 확대를 위해 관내 중소 수출업체 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자원부 관계자와 ‘지역 무역업계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원화가치 하락 및 해외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수출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소 수출업체의 수출 진작을 위해 설비 투자를 위한 금융지원과 지원 조건 등에서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해외전시회 또는 박람회 참가를 통한 수출시장 개척시 정보제공 및 제품설명회 등이 사전에 마련돼야 하고 중소 수출업체를 위한 사이버 전시상담회가 정부차원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남도 관계자도 수출지원 정책이 범국가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시장개척단 파견 비용이 전액 지방비 부담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자부 권평오 무역진흥과장은 “최근 환율 하락과 선진국 경기침체, 노사관계불안 등으로 올 하반기 수출여건이 밝지 않다”고 전망하고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 지원 ▲무역 인프라 확충 ▲무역 인력 양성 ▲수출현장 애로타개 등의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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