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통시장 상인, 중소 상인, 다문화 외국인, 여성 등 4명의 명예 부시장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통상인 명예 부시장은 38년간 중부시장에서 건어물 도매업을 해온 김정안(62)씨, 중소상인 명예 부시장은 전국유통상인연합회장 인태연(49)씨가 뽑혔다.
외국인 명예 부시장에는 2002년 한국에 정착한 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누리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는 몽골인 막사르자의 온드라흐(39·여)씨가 이름을 올렸다.
여성 명예 부시장에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사무국장인 박신연숙(45)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시정에 반영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또 정기적으로 시장과 회의를 갖고 정책 워크숍 등 행사에도 참석한다. 명예 부시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1년이다.
시 관계자는 “명예 부시장은 시민 공개추천을 통해 접수된 15명과 해당 부서에서 추천한 15명 등 총 30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심사한 뒤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 2월에는 장애인, 어르신, 청년 명예 부시장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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